영상편집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색보정에 대한 고민이 커진다. 특히, 색이란 것은 모니터마다 다르게 표현이 되어서, 색보정용 모니터를 구매하지 않고, 일반 모니터에서 작업하면 작업물과 사람들이 보는 색이 달라서 결과물이 이상하게 표현될 수 있다. 영상편집용으로 쓸만한 모니터를 가격대별로 알려드리고자 한다.
목차
1.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 200만 원 이상
본인이 색에 대해 전혀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애플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추천한다. 해상도는 5K 인치는 27인치이다. 색에 관해서는 애플이 스탠더드라고 할 만큼 국제적인 색의 표준을 애플에 맞춰 작업하는 곳이 많다. 특히나 디자인 작업에서는 색의 표준이 맥의 설정과 애플의 모니터이기 때문에, 디자인을 하는 사람은 모두 맥을 쓸 만큼 색에 관해서 독보적이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200만 원 정도이며 sRGB를 지원하고 DCI-P3 색 영역을 지원한다. 패널의 색영역이 다른 제조사에 비해 아주 정확히 맞춰져 있어서, 구매 후 따로 캘리브레이션 작업 없이 영상 작업에 투입해도 된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의 가격이 200만 원 이상이고 별도 스탠드까지 구매한다면 300만 원 내외까지 치솟는다.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추천하긴 힘들지만, 본인이 디스플레이에 별로 신경 쓰지 않고 하나 구매하고 쭉 쓰고 싶다면 스튜디오 디스플레이가 답이다.
2. 벤큐 PD3220U 아이케어 디자이너 모니터 - 100만 원 중반
100만 원 중반대에서 구매할만한 영상편집 모니터는 벤큐 PD3220U 디자이너 모니터이다. 해당 모니터는 4K 32인치 모니터이다. IPS패널을 사용해 어느 시야에서도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 벤큐는 균일한 색품질을 보여주는 곳으로 업체이다. PD3220U는 정확한 색영역이 필요한 디자이너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따라서, 처음 출하될 때부터 개별적으로 공장에서 정확한 색 캘리브레이션을 마치고 나온다.
업계표준인 CalMAn, PANTONE 적합 인증을 받아서 나온다. 수치에 대한 보고서도 동봉해서 판매하기에, 받은 즉시 작업에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 없이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스펙은 디지털 시네마 영상 규격인 DCI-P3를 95% 지원한다. P3를 95% 지원한다는 것은 상당히 성능좋은 모니터라는 것을 뜻한다. sRGB와 HDTV 표준색 규격인 Rec.709는 100% 지원한다. sRGB는 쉽게 말하면 웹에서 사용하는 색영역이다. 우리가 웹상으로 보는 이미지와 영상의 색영역은 sRGB에 종속된다. Rec.709는 TV방송의 규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영역이 sRGB와 Rec.709이다. Rec.709보다 확장된 개념은 Rec.2020인데, 이 규격은 4k 영상과 8k 영상에 해당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방송사의 규격은 Rec.709(풀 hd)에 맞춰져 있고, 실제 유튜브에서 보는 해상도도 Rec.709가 많다. 해당 모니터는 그런 점에서 P3와 실제 실무에서 사용하는 sRGB, Rec.709를 모두 만족하는 모니터라고 할 수 있다.
모니터의 색상은 10bit를 지원해, 10억 개 이상의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색의 세밀한 부분을 모두 잡아내고 사진편집시도 유리하다. HDR도 구현가능하다. HDR은 High Dynamic Range의 약자로 보다 더 넓은 다이내믹레인지를 통해 명암부의 디테일과 밝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쉽게 이해하고 싶다면 아이폰에서 HDR로 촬영할 수 있도록 설정하면 전체적으로 화사한 톤의 영상이 촬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HDR을 지원하는 모니터와 지원하지 않는 모니터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아이폰 HDR영상을 편집할 때도 HDR모니터가 필요하고, 넷플릭스에서 HDR영상을 시청할 때도 HDR지원유무는 중요하다.
PD3220U를 구매하면, 핫키퍽이 동봉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원하는 픽쳐모드로 손쉽게 전환가능하다. 귀찮게 모니터에 있는 버튼으로 손이 가지 않아도 다이얼을 돌리면서 내가 원하는 색영역을 구현가능한 셈이다. 또한, 세로 영상을 편집할 때 좋은 오토피벗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이를 통해 모니터를 90도로 회전시켜 세로이미지를 크게 보거나 틱톡, 릴스 등의 세로형 콘텐츠 편집에 크게 도움 된다. 플리커프리 기능도 있는데, 이는 모니터의 미세한 깜빡임으로 발생하는 눈의 피로를 막아주는 기술이다.
3. 벤큐 PD3205U 아이케어 디자이너 모니터 - 100만 원 초반
본인이 P3 색영역에 관심이 없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성능 좋고 큰 모니터를 원한다면 벤큐 3205U를 추천한다. 해당 모니터는 위에서 소개한 벤큐 PD3220U 모니터에서 P3 - 95% 만 빠진 모니터이다. 그렇기에 해상도와 모니터 크기도 똑같고, 공장에서 캘리브레이션을 마치고 나와 색품질도 우수하다.
sRGB와 Rec.709는 99% 지원한다. 99%를 지원한다는 건 상당히 우수한 패널이라는 뜻이다. 시중에 더 저렴한 모니터 중에 sRGB를 100% 지원한다고 광고하는 모니터들이 많은데, 실제로 측정해보면 100%를 지원하지 않고 95% 이하에 노는 경우가 많다. 반면 벤큐 PD3205U는 실제로 공장에서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색품질을 측정해서 판매하는 모니터이기 때문에, sRGB, Rec.709 99%라는 걸 믿고 사용할 수 있다. 별도로 캘리브레이션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스펙이다.
본인이 시네마 영상을 만들지 않고, 유튜브 영상이나 웹에서 표현되는 광고영상을 주로 제작한다면, 100만 원 초반대의 벤큐 PD3205U로도 충분한 스펙이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DCI-P3는 시네마 비디오에서 주로 사용하는 색영역이니,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금 꼭 필수로 가져야 하는 스펙은 아니다.
금액이 부담된다면 100만 원 초반대의 벤큐 PD3205U를 사용해 보고, 보다 더 넓은 색영역에 도전하고 싶을 때 해당 모니터를 당근 해버리고 상위 기종인 PD3220U로 갈아타는 방법도 존재한다.
이 모니터 역시 HDR기능을 지원하며, 오토피벗 기능 역시 지원한다. 2세대 핫키퍽도 동봉되어 있어서, 원하는 프리셋으로 손쉽게 변환가능하다. 10비트 색영역을 가지고 있어서, 넓은 색 품질을 표현할 수 있다.
본인이 제품 영상을 제작하거나, 내가 표현하는 색이 특별히 존재한다면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모니터는 무조건 필요하다. 실제로 내가 업무 하면서 색이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내가 표현하는 색대로 소비자가 색을 볼 수 없어서, 판매에 지장이 갈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해당 글에서는 실무나 영상편집에서 전혀 부족함 없이 사용가능한 모니터를 추천해 드렸다.
정확한 색품질을 표현할 수 있는 모니터를 사용해, 당신의 영상 콘텐츠의 색감이 보다 풍성해져 퀄리티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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