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가장 고민되는 게 건강이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재벌그룹인 삼성의 이건희 전 회장도 향년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건강은 어느 순간 날아갈 수도 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모으고 부자가 되었더라도 건강이 사라지면 말짱 끝이다.
1. 20대에 망막박리, 허리디스크를 겪다.
나는 건강에 있어서 아주 파란만장했다. 20대가 되기 전까지 머리가깨지고, 물에 빠지고, 오토바이에 치이는 등 목숨을 위협하는 사고를 5번 이상 겪었다. 23살에는 하루아침에 실명할 수도 있는 질병인 망막박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27살에는 운동하다 허리디스크가 터져 119에 실려갔다. 그 외에도 역류성 식도염, 독감, 코로나19 등 크고 작은 병을 달고 살았고, 코가 깨져 전신 마취 후 수술을 하기도 했다.
다들 가장 착각하는게 내가 평생 건강할 거란 생각과 50대가 넘어서야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나는 담배를 피우지도 않고, 술도 자주 마시지 않음에도 10~20대에 남들이 40~50세에 겪을 건강 문제를 겪었고, 건강이라는 게 나이 상관없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2. 건강 문제는 유전자로 인해 발생한다.
건강 문제는 관리만 잘하면 나을거라는 착각을 다들 하고 살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유전적 문제다. 우리 집에는 나 말고 작은 형도 허리디스크를 가지고 있고, 할머니도 허리가 좋지 않아서 노년을 꾸부정한 차림으로 다니셨다. 또한, 나는 척추측만증도 가지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의사들도 알지 못한다. 병이란 건 기본적으로 유전적 차이에서 생겨나고, 이를 극대화시키는 게 환경이다. 병의 발생 원인은 유전 50% 환경 50%인데, 환경 50%를 통제한다고 해도 유전 50%는 통제하지 못한다.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유전자에도 가족력인 유방암 인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예방 차원에서 유방 절단 수술을 했다. 즉, 유전자 차원에서 병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면,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병에 걸릴 가능성은 높다.
3. 건강검진을 통한 예방이 최고다.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검진을 통한 예방이다. 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확률이 아주 높듯이, 병이라는 건 조기에 발견하면 크게 번지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 내가 23살에 알아챘던 망막박리도 라섹 수술을 하러 병원에 가보지 않았으면, 그때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눈에 파리가 날아다니는 비문증이 생기기 전에 병을 알아챘고, 칼을 대는 수술을 하지 않고 레이저 수술만으로 무사히 치료했다. 미리 건강 검진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느 순간 실명한 뒤에 망막 박리가 있다는 걸 깨달 았을 것이다.
4. 건강 보험 신청해서 치료비 부담을 덜자.
또다른 예방 차원에서 건강 보험을 신청해 두는 것도 좋다. 직장인이라면 들고 있는 4대 보험 외에 실비 보험을 들어두는 것도 괜찮다. 만약 집안에 암 가족력이 있다면, 암보험을 들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건강이라는 건 언제나 갑자기 아플 수 있는 법이다. 나도 27살에 허리디스크가 터지기 전까지는 허리디스크로 2년간을 서서 일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병이 터지고 나서, 그때 잘할걸이라고 후회하는 건 너무 늦다. 건강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처럼 해결할 수 없다. 만약 내가 죽을 병이 걸렸는데, 의료 보험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면 목돈이 부족해 제때 병을 치료하기 힘들 수 있다. 국가의 건강보험은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낼경우 건강 보험 환급 신청을 통해 보험 환급금을 받을 수 있으니, 밀리지 않고 내는 게 중요하다. 건강 보험을 얼마나 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건강보험 조회로 검색해 들어가면 된다.
특히 치료비를 해결할 수 있는 실비보험을 가장 추천한다. 살다보면 생각보다 잔병치레를 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건강보험이 아무리 잘되어있다고 해도, 보험처리가 안 되는 부분은 종종 있고, 건강보험 부담액이 커져서 이번 정부에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범위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 실비보험을 하나 들어둔다면, 병원비 걱정 없이 조기에 병을 치료할 수 있기에 몸이 더 크게 아파지는 걸 예방할 수 있다.
5. 건강 보험신청은 꼼꼼히 따져보자
보험을 들때는 꼼꼼히 살펴서 들자. 나한테 필요한 보험인지 아닌지 잘 체크해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사람은 어느 순간 갑자기 병에 걸려 죽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서도 세계 어디선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병이란 건 내가 원해서 걸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걸리기 전에 철저히 예방해야만 더 큰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으니, 빠르게 행동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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